화장실 불편한곳 대부분 공공시설물서울시 일선 구청의 공공시설 화장실 개선 노력이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공공시설물의 화장실이 가장 이용에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공시설 화장실 개선을 위해 시비를 지원한 13개 구청의 화장실 시설 24곳을 점검한 결과 대상 시설 모두 2∼3건의 문제가 지적됐다고 24일 밝혔다.
「99 화장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조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총 63건으로 기저귀 교환대 및 유아보호용 의자 미설치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물품보관대 미설치(16건) 조형물 미설치(8건) 손 건조대 미설치(5건)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난해 10개 구청의 경우 화장실 개선을 위한 구비를 별도 예산으로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시민단체인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18일부터 비위생적이거나 이용에 불편한 시내 화장실을 「미운화장실」로 규정, 전화신고를 받은 결과 총 79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52%인 41건이 초등학교 동사무소 지하철역 등 공공 화장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내용으로는 불결(52%) 시설노후(14%) 고장(11%)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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