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경기전에 체력테스트를 실시, 대회참가자를 선발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사인 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24-26일 삼성전기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회 배드민턴꿈나무 단식최강전서 처음으로 체력테스트를 실시키로 한 것.꿈나무 단식최강전은 복식에 비해 현저하게 취약한 국내 배드민턴 단식의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로 입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 1-3년. 지난 대회 입상자와 16개 시도지부에서 선발된 초·중등부 남녀선수 160여명이 참가한다.
삼성전기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년별 평가기준표를 만들고 차기대회부터는 더욱 철저한 테스트를 실시, 자질있는 꿈나무를 발굴할 계획이다.
체력테스트는 전문운동의 기초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순발력, 민첩성, 복근력 중심으로 종목을 정해 단계별, 연령별로 차등 평가한다. 종목은 1단줄넘기(1분·초등 5, 6년) 2단줄넘기(1분·중등 1-3년) 윗몸일으키기(1분·초·중등부) 코트팔자뛰기(5회·초·중등부) 1000㎙달리기(초등5, 6년) 2000㎙달리기(중등 1-3년) 등이다.
종목별 50점이하는 과락으로 과락종목 발생시는 무조건 탈락이며 과락없이 전종목 합계 평균점수가 60점이상 돼야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예컨대 중학 2학년의 경우 종목별 과락기준(50점)은 2단 줄넘기 76회, 윗몸일으키기 56회, 코트 팔자뛰기 1분20초, 2000㎙달리기 9분35초다.
삼성전기 이명일상무이사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꿈나무를 조기발굴,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올해부터 입상자들을 중국에서 6개월정도 연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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