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청부살인을 한 뒤 마카오로 도주한 안모(34)씨를 홍콩, 마카오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통해 21일 마카오에서 검거, 국내로 송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폴과의 공조수사 실시이후 외국으로 도주한 살인피의자가 국내로 강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씨는 1998년 6월29일 박모(31)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박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던 이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경기 의왕시 백운산 계곡에 암매장하고 홍콩을 거쳐 마카오로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안씨의 도주 직후 홍콩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으며 지난해 11월 안씨의 소재가 파악되자 마카오인터폴에 협력을 요청, 도주 1년 6개월여만에 안씨를 검거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