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도쿄(東京)에서 22일 개최된다.일본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G7 회의에서는 엔고(高) 시정 등 환율안정과 미국 경제의 연(軟)착륙 방안,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중(重)채무국 채무삭감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의장국인 일본이 국내경제 회복과 관련, 초미의 관심을 보이는 엔고시정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공동성명에서 언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은 일본측의 엔고 억제 필요성에 공감하는 대신 금융·재정면의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가급등으로 거품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경제의 연착륙에 대해서도 각국이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 미 경제가 인플레없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각국으로부터 별다른 주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MF 개혁문제에 대해서는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장관이 장기적인 대부제도의 단계적인 폐지 등 IMF 자금공급의 역할을 축소하는 개혁안을 제출해놓고 있어 이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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