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회사의 틀을 벗자』과자류의 포장지로 사용되는 백판지 등 산업용 포장재 전문생산업체인 중앙제지㈜(대표 卞明燮·변명섭)가 종이 회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보통신·인터넷장비·금융 등 첨단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앙제지는 최근 서치캐스트㈜라는 법인을 설립, 이미지및 동영상 검색을 할 수 있는 인터넷 검색엔진을 개발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 MP3와 PDA단말기를 제조하는 ㈜즈믄테크를 설립해 이미 500만달러의 물량을 수주한 상태다.
중앙제지는 지난해 말 금융분야인 선물사업에 진출, 합병을 추진중인 한국선물거래㈜와 대한선물㈜의 지분 39%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배터리 사업에도 투자, 휴대폰이나 PDA단말기에 사용되는 자동 충전형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변 사장은 『지난해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흑자로 전환했고 부채비율도 574%에서 60%미만으로 낮췄다』며 『튼튼한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21세기 첨단 사업분야 진출을 통해 기존 사업의 돌파구를 찾고있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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