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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단지 용도변경 밀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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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단지 용도변경 밀어붙여"

입력
2000.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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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고양시가 21일 일산신도시 백석동 출판문화단지 개발과 관련, 공청회 도 하지않고 용도를 변경할 계획을 세워 물의를 빚고있다.고양시 관계자는『지난 15일 개최된 2차 사업설명회에서 주민 대표와 시민 단체, 시·도의원, 전문가 등이 충분히 찬반 의견을 개진한 만큼 추가적인 의견은 신문공람공고(14일간)나 서면으로 접수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요진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건설 등으로 백석동 일대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5일 개최된 2차 사업설명회가 토론회로 간주하기에는 성격이 애매모호한데다 고양여성민우회 등 일부 시민단체 및 시의원들은 주상복합시설뿐만 아니라 타용도 전환 등 대안을 충분히 논의한 후 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가칭 민주노동당 고양시 추진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시민들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을 공청회없이 추진하는 것은 무지한 관료행정의 극치』라며 『고양시는 마구잡이식 개발정책을 중단하고 전면적·장기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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