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날에는 어떤 선물을 마련해야 할까. 주머니사정이 지난해 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그래도 알뜰 구매를 하는 것이 최선의 쇼핑 전략. 뉴코아백화점 박성춘 영업본부장이 추천하는 「설날 알뜰선물세트 구입 가이드」를 소개한다.육우 혼합세트나 수입육 세트를 선택하라
명절 선물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정육세트는 산지 한우가격의 상승으로 판매가격 또한 급등,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갈비세트는 지난 추석때보다 36%정도 올랐다. 그러나 모든 정육이 그런 것은 아니다. 한우와 육우 혼합세트의 경우 상승률이 15%대로 다소 양호한 편. 또 수입육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사과보다는 배가 효과적
청과 선물세트를 대표하는 사과와 배 가운데 알뜰 구매를 위해서는 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배는 지난 추석에 가장 가격이 치솟았던 품목이지만 그후 보관물량이 넉넉해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 사과는 반대로 선물세트 제작이나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알이 굵은 품종의 출하가 적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부담이 줄어든 양주 선물세트도 인기
양주 선물세트는 올 설을 맞아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10-15% 주세가 인하돼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최고 17%까지 내렸다.또 함께 포장되어 가격상승이 원인이 됐던 컵과 부속물을 제거, 가격이 더욱 낮아졌다.
구입물량이 많으면 PB 선물세트를 구입하라
구입 물량이 많은 단체고객의 경우 각 유통업체에서 제작한 자사브랜드(PB)선물세트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PB 선물세트는 동일 상품에 비해 20-30% 저렴하기 때문에 실속파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별행사나 미끼상품을 노려라
조금만 발품을 팔면서 서두른다면 각 유통업체에서 초반 고객 확보를 위해 마련한 로스리더상품(미끼상품)을 원가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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