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 상승과 에너지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에너지 수입액이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자원부는 20일 발표한 「99년 에너지 수급 동향 및 2000년 전망」을 통해 지난해 배럴당 16.9달러였던 원유 수입단가가 올해는 23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303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에너지 수입액 전망치는 99년 대비 33.3%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원유가 202억달러로 작년 대비 36.7%, 석유 제품은 51억달러로 39.9%, 액화천연가스(LNG)는 27억달러로 28.1%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1억9,500만TOE(석유환산 톤)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에너지 소비량은 경기 활황과 98년의 에너지소비 격감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1억8,200만TOE로 98년에 비해 9.9% 증가했으며 에너지 수입액은 228억달러로 98년 대비 25.5% 늘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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