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유통업체 100곳 대상서울시는 20일 설날 물가안정을 위해 백화점과 할인점, 쇼핑센터, 재래시장 등 대형 유통업체 100곳의 성수품 가격을 비교 조사, 시민들에게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농·수·축산물 20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 25일과 다음달 1일 두차례에 걸쳐 품목별 업소별 가격동향 및 가격표시 여부 등을 조사해 언론과 인터넷(http://www.metro.seoul.kr)에 공개할 계획이다.
20개 집중관리대상 품목은 쌀과 콩, 참깨, 사과, 배, 감귤, 대추, 양파, 조기, 명태, 물오징어, 김,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설탕, 밀가루, 참기름, 식용유, 청주 등이다.
시는 조사결과 같은 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품목은 「가격인상주의품목」으로 공표, 집중관리키로 했으며 업소별로 「가장 싼 곳」과 「가장 비싼 곳」등을 표시키로 했다. 특히 지역·시기별로 업체간 가격담합 행위가 발견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즉시 직권조사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설날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21일∼다음달 6일)중 이·미용료와 목욕료, 영화관람료, 노래방 이용료, 비디오 대여료 등 6개 업종 450개 업소의 개인서비스 요금도 조사,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장(http://econo.metro.seoul.kr/farm)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장 제공과 행정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성수품 구입정보를 제공하고, 유통업체간 가격 인하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가격을 비교, 공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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