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스가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콘퍼런스 결승의 참패를 갚았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0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에서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서 홈팀 스퍼스를 105-95로 제압했다.포틀랜드는 29승10패, LA레이커스에 이어 퍼시픽디비전 2위. 샌안토니오와 1998-99시즌 서부콘퍼런스의 패권을 다퉜던 포틀랜드는 당시 4연패(連敗)로 주저앉으며 NBA결승진출권을 놓쳤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절치부심끝에 이번 시즌 첫 대결서 NBA 챔프를 누르는 감격을 맛봤다.
파워포워드 라시드 월러스는 22점, 아비다스 사보니스는 17점, 본지 웰스는 21점을 올리며 포틀랜드의 균형잡인 공격을 리드했다.
한편 61경기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유지해온 샌안토니오 「트윈타워」의 주축 팀 던컨은 9득점, 6리바운드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데이비드 로빈슨은 29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던컨의 무기력한 플레이로 샌안토니오는 패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네트는 31득점하며 유타 재즈를 91-88로 꺾는데 앞장섰다. 칼 말론과 맞대결을 펼친 케빈 가네트는 1분30초를 남겨두고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일궈냈다.
20일 전적
보스턴 94-90 토론토
인디애나 106-84 밀워키
필라델피아 107-89 애틀랜타
댈러스 104-86 워싱턴
뉴욕 90-89 뉴저지
샬럿 96-86 시카고
포틀랜드 105-95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91-88 유타
LA 레이커스 95-86클리블랜드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