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들어 처음으로 남북대결이 펼쳐진다.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감독 고병훈)은 24일 일본 야마가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첫 날 경기서 북한과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북한 일본 대만 중국 등 5개국이 풀리그로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만 시드니올림픽 본선티켓을 따낼 수 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4전4승.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40-29, 91년 제3회 아시아선수권서 36-19, 93년 제4회 아시아선수권서 36-23,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37-22로 이겼다.
하지만 북한은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난적 일본과 중국을 제압하며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최근 전력이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경계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한국대표팀은 이상은 곽혜정(이상 제일생명) 김현옥(대구광역시청) 등 주포들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섣부른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한편 남자대표팀(감독 김종순)도 25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티켓을 위해 대만 이란 중국 일본과 풀리그를 벌인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