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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리시브여왕'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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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리시브여왕' 화려한 부활

입력
200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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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여자부 정상 탈환을 노리는 현대가 이명희의 화려한 복귀와 함께 3연승,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대학부의 성균관대도 명지대를 제압하고 첫승을 올렸다.현대는 20일 전주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벌어진 현대아산배 슈퍼리그2000 여자부 경기서 패기를 앞세운 도로공사와 접전끝에 3-1로 승리했다.

지난해 5월 유화석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후 파죽의 11연승. 한일합섬 출신의 주공 구민정(182㎝)은 49%의 성공률로 22득점 3블로킹을 성공시켰고 SK 출신의 센터 장소연(184㎝)은 속공과 이동공격 등으로 14점 4블로킹을 뽑아냈다.

특히 「짱구」 이명희의 복귀는 인상적이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만능센터의 기량을 갖췄지만 지난해 왼쪽다리 골절부상으로 슈퍼리그를 출전하지 못한 것. 이날 2년만의 복귀전서 스파이크로 14점,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했고 14개의 리시브중 13개를 완벽하게 받아내 93%의 성공률을 뽐냈다.

김사니 최정화 더블세터 시스템을 구사하고 있는 도로공사는 주공 어연순(178㎝)이 혼자 19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힘과 높이에서 열세를 보인데다 신인들이 경험부족으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분패했다.

이어 벌어진 대학부서는 첫경기에 나선 성균관대가 명지대를 3-0으로 일축하고 서전을 장식했다. 성균관대는 이동훈(188㎝·19점) 정평호(184㎝·13점)의 쌍포가 활약했고 신인 남재원(188㎝·8점)이 인상적인 게임을 펼

◇20일전적

▲여자부

현대(3승) 3 26 25 22 25

도로공사(1승2패)1 24 16 25 17

▲대학부

성균관대(1승) 3 25 25 25

명지대(1승4패) 0 23 23 21

전주=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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