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만화출판사인 ㈜얼과 알 엔터코믹스가 최근 ㈜세주문화를 전격 인수했다. ㈜얼과알 엔터코믹스 차동학 대표는 『인수와 관계없이 세주문화는 단독법인으로 유지되며 세주문화의 브래드 가치를 높게 평가해 「팀매니아」라는 브랜드 역시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설립된 ㈜얼과알은 팀매니아란 브랜드와 이현세의 「남벌」, 허영만의 「미스터 큐」, 일본만화 「몬스트」 등 대형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는 ㈜세주문화를 인수함으로써 비중있는 만화출판사로 급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우리 만화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가진 일본 만화 수입도 한결 수월해졌다. 일본출판사들은 일정한 업적이 없는 출판사들과 거래를 하지 않는 관행이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일본 만화 수입선이 트이게 된 것.
이현세씨와 이씨의 동생 등이 출자한 ㈜세주문화는 97년 이현세의 만화 「천국의 신화」 음란물 파동과 IMF로 위축된 만화시장 등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어오다 결국 주인이 바뀌었다.
/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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