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민족지도자인 사나나 구스마오 저항협의회(CNRT)의장과 압둘 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외교통상부는 19일 『구스마오 의장이 우리 정부의 상록수부대 파병 등 동티모르 독립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국가재건 과정에서의 협력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7~30일 방한한다』고 밝혔다.
구스마오 의장은 96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라모스 호르타 CNRT 부의장 및 유엔 동티모르 과도행정기구(UNTAET)관계자 등 5명과 함께 방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과 만나 양측 관심사를 협의한다.
이어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다음달 중순 방한, 김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두 지도자의 잇단 방한은 양측과 동시에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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