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내 기술 특허 등록 건수에서 세계 4위 업체로 부상했다.19일 기술 및 특허 관련 전문기관인 IF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 특허청으로부터 1,545건의 특허 등록을 인정받아 기술특허 획득에서 세계 「빅5」에 진입했다. 미 특허 획득 1위는 IBM으로 2,756건을 인정받았고 일 NEC(1,842건)와 캐논(1,795건)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IBM과 NEC, 캐논 등 3사는 97년 이후 1~3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특허 등록 5위는 소니로 1,409건을 인정받았으며 도시바와 후지쓰, 모토롤러, 루슨트 테크놀로지, 미쓰비시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98년 특허 등록 1,306건으로 6위에, 97년에는 585건으로 16위에 각각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기술특허 대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소니와 도시바 등을 제치고 기술력을 더욱 인정받게 됐다』며 『특허 등록에 따른 기술료 수입도 급증해 향후 2년 내에 연간 1,000만 달러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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