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성인들은 1년에 네 번 극장을 찾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리서치 플러스에 의뢰해 서울지역 19~49세 성인 관객 1,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1년에 평균 3.97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추정한 전체 인구의 지난해 연평균 영화관람 회수는 1.98회. 98년 1.1회에 비해 두 배나 늘었다.가장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20대 초반(19-23세)의 여성들로 평균 10편. 주거지 별로는 강남과 서초 지역이 4.92편으로 가장 높았고, 강동 지역이 2.65편으로 가장 낮았다. 영화의 국적별 선호도는 미국(41.8%)이 한국(33.24%)보다 앞섰다. 장르에서는 액션물(37.1%) 애정·멜로물(18.2%) 추리·스릴러(13.2%) 순이었다.
영화관람 시간은 영화를 개봉하는 토요일 오후가 37.09%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과 공휴일(27.68%)보다 평일(29.54%)이 높았다. 그리고 여전히 예매(22.3%)보다는 당일 직접 입장권을 사는 경우(77.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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