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에 대한 평가에서 이화여대가 1위를 차지했다.교육부는 18일 국고 지원을 받아 국제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9개 대학의 국제대학원을 평가한 결과, 이화여대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중앙대 서강대의 순으로 나타나 이들 대학에 올해 9억∼5억원씩 총 55억원을 차등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36개 평가항목 가운데 졸업생 취업, 교수의 논문실적, 교육프로그램개발 투자, 전임교원 대 학생 비율 등 14개 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고 한양대는 프로그램의 차별성, 현지어 교육, 외국인 교수 강사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서울대 등은 시설·설비 확충, 전임교수 채용, 프로그램 및 강의 공동개설, 국·내외 인턴십 및 학생 상담 등에서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국제통·협력 및 지역전문가 양성등을 목표로 지난 96년부터 시작된 이 국책사업에는 사업기간이 끝나는 올해까지 총 760억원이 투입됐으며 각 대학은 앞으로 자립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듯이 졸업자 가운데 국제기구나 외국 국가기관, 국내 해외기관에 취업한 졸업생이 10% 안팎에 불과, 지원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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