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서울지하철 5∼8호선에서는 전동차의 지하철역 진입을 알리는 경보음이 상·하행선별로 구분돼 울린다.도시철도공사는 18일 지하철 이용승객들이 열차진행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전동차 진입시 울리는 경보음을 상·하행선에 따라 구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5호선 군자역 등 일부 환승역에서 4가지 경보음을 설치·시험 가동중이며, 승객선호도를 조사해 곧 최종음을 결정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상·하행선의 경보음이 같아 승객들이 계단 등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경보음 구분에 따라 무작정 승강장으로 뛰어가는 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지하철공사는 1일부터 환승역 도착을 알리는 안내음을 뻐꾸기 소리에서 휘파람새와 전자음을 합성한 경쾌한 소리로, 종착역을 알리는 배경 음악도 차이코프스키의 비창교향곡에서 활기찬 음색의 모차르트 「터키 행진곡」으로 바꾸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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