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고교특기생 대입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검사 채정석·蔡晶錫)는 18일 동국대 야구감독 한대화(韓大化·39·서울 송파구 방이동)씨가 체육특기생 입학과 관련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검찰에 따르면 한감독은 지난해 8월께 서울시내 모고교 야구선수의 학부모로부터 『아들을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감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2∼3명의 학부모들을 추가로 조사한 뒤 한감독의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한감독을 소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대한야구협회 아마야구 심판 황모(43)씨 등 3명이 고교야구 감독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편파적인 판정을 해준 혐의를 포착, 금명간 소환 조사한 뒤 혐의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배성민기자
gai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