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을 비롯 검찰 간부 81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검찰의 중립성을 보장하고 검찰이 소임을 다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검찰이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지못하면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법과 질서가 확립되지 않는다』면서 『법을 어기는 것이 용납되서는 안되며 원칙은 지속적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민주화에 대해 검찰이 인색해서는 안되며 검찰 내부의 하의상달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내부의 의견전달이 하극상 같은 방법이 아닌 정당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1년간 검찰에 어이 없는 실수도 있었고 억울한 일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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