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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음식료-전기기계업, 금리에 가장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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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음식료-전기기계업, 금리에 가장 민감

입력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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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리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리가 오를 경우 어업,음식료, 전기기계업종의 주가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것으로 분석됐다.또 상장주 중 2부보다는 1부 종목이,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의 주가가 금리에 더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2년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거래소 상장종목들의 주가와 금리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어업업종은 금리가 1% 오르면 주가가 0.51% 떨어져(탄력도 -0.51) 금리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가 1% 오를 경우 주가가 1% 떨어지면 탄력도는 -1이 된다.

다음으로는 전기기계(-0.49), 음식료업종(-0.48), 비철금속(-0.45)순으로 금리민감도가 높았다.

또 KOSPI편입종목들은 92년 이후 금리인상시 주가탄력도가 -0.31로 분명한 음의상관관계가 나타나 금리지속상승시 주가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부별로는 2부 종목의 경우 금리 1%상승시 주가가 0.23% 하락하는 반면 상대적우량종목인 1부 종목들은 0.34%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규모별 분석에서는 대형주들은 금리 1%인상시 주가가 0.01% 떨어져 금리가 오르더라도 별다른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형주는 0.26%, 소형주는 0.31%가떨어져 규모가 작을 수록 금리인상의 충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금리전망에서 시장기준금리 구실을 하는 3년 만기회사채수익률이 2분기에 10.9%를 기록하는 등 올 한해 대부분 기간동안 10%가 넘는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리하향안정기에는 투자자들이 위험을감수하고 고수익을 노려 성장주에 투자하지만 금리상승기에는 반대현상이 나타난다”며 “금리를 감안하면 1.4분기 동안은 인터넷 등 성장주보다 실적이 뚜렷한 전통적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했다./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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