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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내가 상무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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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내가 상무 해결사"

입력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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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최강 김주성-송영진 투톱이 버티고 있는 중앙대가 4연승했다.중앙대는 1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 남자부리그서 74-64로 4연승을 달리던 한양대롤 눌렀다. 이로써 중앙대와 한양대는 4승1패로 연세대와 공동1위.

김주성(205㎙) 송영진(198㎙)이 지키고 있는 중앙대 골밑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지만 한양대는 김태완(203㎙)이 있기에 도전해볼만 했다. 하지만 『골밑을 장악하는 자가 이긴다』고 강조하는 한양대 김춘수감독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중앙대가 골밑을 장악했다.

김주성과 송영진은 1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포스트를 책임졌고, 김주성은 28득점하며 매치업상대인 김태완을 후반 중반께 5반칙 퇴장시키며 중앙대가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다크호스로 꼽히던 한양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동근이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전반 한때 역전에 성공하는 등 최선을 다 했지만 김태완이 물러난 후 골밑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농구에 데뷔한 양동근은 3점슛 5개를 쓸어담으며 폭발적인 외곽공격력을 과시했다.

준프로팀 상무는 김병철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명지대를 103-85로 제압, 4승2패를 기록했다. 김병철은 23점 7리바운드에다가 실책이 잦았던 명지대로부터 5차례나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이규섭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우세한 외곽포를 내세워 동국대를 76-66으로 꺾었다. 고려대도 4승2패로 상무와 나란히 4위권을 형성했다.

문향란기자

18일 전적

상무(4승2패) 103-85 명지대(2승4패)

고려대(4승2패) 76-66 동국대(5패)

중앙대(4승1패) 74-64 한양대(4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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