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대우채 95%지급(2월8일)에 따른 환매사태에 대비, 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법인분 대우무보증채(18조6,000억원어치)를 35%로 할인해 매입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투신권에 6조5,000억원의 유동성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금융시장안정대책반 회의를 열고 투신권이 보유한 개인·법인분 대우 무보증채 8조1,000억원과 금융기관분 10조5,000억원을 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에서 장부가의 35%인 6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는 개인·법인분 8조1,000억원을 이달중 2조8,300억원에 인수하고 금융기관 보유분 10조5,000억원도 매각을 원하는 투신사에 한해 조속한 시일내에 인수해주기로 했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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