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현역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출결현황 분석자료 발표에 앞서 당사자들에게 소명기회를 준듯, 자료와 함께 의원들이 보내온 불출석 사유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국회사무처에서 발간하는 국회공보를 바탕으로 98년 제199회 임시국회 제3차 본회의부터 지난해 제208회 정기국회 제24차 본회의까지 총 57차례 열린 본회의를 토대로 했다. 특히 결석횟수에는 불출석 사유를 국회에 미리 제출하고 결석하는 「청가」도 포함시켰다.조사결과 의원 1인당 평균 결석률과 횟수는 각 18.2%, 10.3회로 집계됐는데 국민회의 소속 의원은 결석률 상위 10위권안에 한명도 들지 않아 이채. 결석률 0%의 명예는 국민회의 이훈평(李訓平)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의원이 차지했지만 이들은 각각 지난해 3월과 6월 전국구 의원직 승계와 보궐선거를 통해 등원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원내 사령탑인 각당 총무들의 결석률이 낮았던 것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총선불출마가 확실시되는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 및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 정계은퇴 뜻을 밝힌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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