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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인터넷사업 4,17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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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인터넷사업 4,170억 투자

입력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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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사장 정규석·丁奎錫)은 18일 올해 전체 설비투자액 7,300억원중 57%인 4,170억원을 인터넷 사업에 투자해 천리안, 보라넷, 전자상거래 등 성장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완전 개편하고 종합인터넷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3·4분기중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데이콤은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35% 늘어난 1조50억원, 순이익은 940억원으로 잡고, 주수익원인 전화사업의 이익 극대화 및 인터넷 사업의 수익증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PC통신 천리안의 경우 올해안에 300만 가입자를 확보, 작년보다 41% 늘어난 1,9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인터넷 서비스인 보라넷도 전용선 가입자 증가와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작년보다 116% 늘어난 1,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상품 개발과 국내외 사업자간 제휴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매출액을 3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데이콤은 또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7월중 비동기식(W-CDMA) 기술의 국제시범서비스를 실시,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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