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이 18일 고희를 맞았다.퇴임후 12년만에 칠순을 맞은 전 전대통령은 연희동 자택에서 이순자여사와 장남 재국씨, 동생 경환씨 등 가족과 아침식사를 한 뒤 저녁에는 용산 전우회관에서 장세동 전안기부장 등 측근들이 마련한 고희연에 참석했다.
연희동측은 『코리아오픈 배드민턴대회 참관차 제주도에 내려가 있던 전전대통령이 현지에서 조용히 생일을 맞겠다고 했으나, 측근들이 「여느 생신도 아닌데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권유해 어제 상경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남궁진 정무수석을 연희동에 보내 화환과 함께 축하의 뜻을 전했고, 노태우 전대통령과 박태준 총리, 자민련 이한동 총재권한대행 등도 난을 보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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