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세인트 루이스·잭슨빌등 4강 압축미프로풋볼(NFL) 콘퍼런스결승은 내셔날콘퍼런스(NFC)의 세인트루이스 램스-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아메리칸콘퍼런스(AFC)의 테네시 타이탄스-잭슨빌 재규어스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NFC 최고승률팀인 램스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서 후반에만 35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49-37로 승리했다.
타이탄스도 인디애나폴리스 원정경기서 콜츠의 막강 공격력을 16실점으로 막고 키커 알 델 그레코의 필드골 4개에 힘입어 19-16, 3점차로 신승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회전서 버펄로 빌스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던 타이탄스는 와일드카드팀으로는 유일하게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램스는 바이킹스의 조직력에 말려 전반을 14-17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에만 리그 MVP인 쿼터백 커트 워너가 5개의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적중률(12개중 11개) 높은 패스로 21점을 얻어 멀찌감치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뒤늦게 3개의 터치다운으로 추적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이탄스-콜츠 경기는 키커들의 무대였다. 양팀은 터치다운을 1개씩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타이탄스가 4개, 콜츠가 3개의 필드골로 득점했다. 타이탄스의 러닝백 에디 조지는 68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디펜스 제본 키어스도 상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꽁꽁묶는 활약을 펼쳤다.
16일에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NFC 4강전서 경기종료 7분을 남기고 신인 쿼터백 숀 킹이 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14-13으로 역전승했고 AFC의 잭슨빌 재규어스 역시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홈경기서 플레이오프 역대 2위 점수차를 기록하며 62-7로 대승을 거뒀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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