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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이종범 2군 추락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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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이종범 2군 추락위기

입력
2000.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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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 한국열풍이 식어가고 있다.'지난 시즌 선동렬 이상훈 이종범 등 한국인 트리오가 맹활약했던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홈구장 나고야돔에서 올해는 한국선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선동렬의 은퇴에다 이상훈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홀로 남았던 이종범 마저 2군추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종범은 주니치가 16일 호주출신 메이저리거 데이비드 닐슨(30)과 연봉 3억엔(약30억원)에 입단계약을 마치면서 주전탈락이 확실시 되고 있다.

1군 엔트리에 외국인타자를 2명으로 제한하는 일본 프로야구 규약에 따라 닐슨에게 주전자리를 내줄 공산이 크다. 이 경우 이종범은 2군으로 내려가거나 고메스, 닐슨의 부상때 또는 닐슨의 9월 시드니올림픽 출전중에 한해 1군 출전이 가능하다.

닐슨과 계약하기 위해 시드니에 가 있는 호시노감독도 4번타자인 용병 강타자 고메즈에 이어 5번에 닐슨을 기용하고 수비는 이종범의 자리인 좌익수를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주전포수로 뛰면서 타율 3할9리와 홈런 21개 등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올스타에도 뽑혔던 닐슨은 95년부터 98년까지 외야수로도 출장한 경험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시드니올림픽에 호주대표로 출전시켜줄 팀을 찾지 못하자 연봉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일본으로 옮기게 된 닐슨은 계약서에 올림픽 출전 일정을 명시했으며 17일 시드니에서 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주니치는 닐슨의 영입에 따라 손목 골절로 올 시즌을 뛸 수 없게 된 강타자 1루수 야마사키 다케시의 공백을 메울 뿐 아니라 닐슨-세키가와-고메즈로 구성되는 일본 프로야구 최강의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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