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전자상거래시장 공략에 나섰다.롯데그룹은 17일 인터넷 전자상거래 전문계열사인 ㈜롯데닷컴(LOTTE.com)을 설립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과 호텔롯데, 대홍기획이 50억원의 자본금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전자상거래 전문회사로 최근 편의점 로손을 인수한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운영회사)의 신동빈(辛東彬)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롯데측은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그넷, 세븐일레븐 등 롯데의 실물유통망과 노하우를 사이버 사이트인 「HELLO SEOUL(http://www.helloseoul.co.kr)」과 접목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닷컴은 다음달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이 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전달받고 대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그룹측은 『최근 전자상거래시장 주도권이 기존의 순수 인터넷기업에서 점차 유통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들로 넘어가고 있다』며 『롯데닷컴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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