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대도시 법인신설 '사상최대'창업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7대도시의 신설법인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서울 부산 등 7대 도시에서 3,099개의 법인이 새로 생겨났다. 이는 지난 93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99년중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도 98년(1만9,277개)보다 1만개 이상 많은 2만9,976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 보면 1·4분기 6,688개, 2·4분기 7,161개, 3·4분기 7,677개, 4·4분기 8,450개로 갈수록 창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대우계열사 발행어음의 부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0.14%에 그쳐 전달보다 0.25%포인트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어음부도율 평균은 98년(0.38%)보다 0.05% 포인트 떨어진 0.33%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1·4분기 0.11%에 불과하던 어음부도율은 대우사태가 본격화하면서 급상승, 3·4분기에 0.70%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42%에서 0.14%로, 지방은 0.20%에서 0.15%로 각각 떨어졌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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