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채정석·蔡晶錫부장검사)는 17일 체육특기생 입학을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금품을 받은 성균관대 야구감독 류상호(柳相浩·45)씨를 배임 수재 혐의로 구속했다.류씨는 97년 5월 서울 C고 야구선수 이모(21)씨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성균관대 선수로 선발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는 등 98년 5월까지 학부모 3명으로부터 1억1,000만원을 받고 이들의 자녀를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준 혐의다.
검찰은 류씨 외에 입학 비리에 더 많은 사람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포착, 다른 대학과 고교 야구감독, 심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배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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