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중 유일한 여성기전인 제1회 흥창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신예 조혜연(15)2단이 중국의 강호들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조2단은 8강전에서 보해컵(흥창배 전신) 우승자인 중국의 강호 펑윈(豊雲)9단을 제압한데 이어 11일 속개된 4강전에선 중국 전국개인전 우승 경력이 있는 화쉐밍(華學明)7단을 214수만에 백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출전기사중 최연소인 조2단은 김원9단 문하생으로 두터운 수비바둑과 수읽기에 능해 「여자 이창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조2단은 한국 대표자격으로 출전, 일본 오카다 유미코(岡田結美子)4단을 누르고 결승에 합류한 「세계 여류최강」 루이나이웨이9단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결승전 3번기는 2월 14일부터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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