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과 SK그룹이 인터넷무역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이수호(李秀浩) LG상사 사장과 김승정(金昇政) SK상사 사장은 16일 양사 주도로 화학전문 인터넷국제합작 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화학분야 전자상거래 전문 포털사이트인 켐라운드(ChemRound.com)를 개설, 운영키로 합의했다.양사는 이번 합의에서 국내외 20여개 업체를 초기 주도업체로 참여시켜 2월중 초기 자본금 500만달러 규모의 별도 법인 켐라운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켐라운드에서 취급할 품목은 각종 합성수지와 유무기 화학제품, BTX(벤젠,톨루엔,크실렌) 등 방향족 석유화학제품, 정밀화학제품 등을 망라하게 된다. 양사는 또 취급대상을 인터넷 무역에 필수적인 정보, 물류, 보험, 지불, 인증 등 기반기능을 제공하는 분야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
양사의 이번 합의로 두 그룹의 화학분야 회사인 LG화학, LG정유, LG석유화학, SK㈜, SK케미칼이 켐라운드에 적극 참여할 전망이며, 양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적메이저업체들의 참여도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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