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디지털시장 日 섰거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디지털시장 日 섰거라"

입력
2000.01.17 00:00
0 0

우리 전자회사들이 일본 기업이 독주하는 세계 디지털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 3사는 디지털TV,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일본 기업들이 미국, 유럽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품목에 대해 본격적으로 시장잠식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디지털TV는 소니와 도시바 등 일본업체들이 세계시장의 60%를, 디지털카메라는 올림푸스, 후지필름 등이 70~8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캠코더와 DVD플레이어도 일본업체들이 각각 85%와 45%를 장악하고 있다.

올해 40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디지털 TV의 경우 LG, 삼성전자 외에 대우전자까지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대우는 우선 완전평면 브라운관(CRT)방식의 32인치 디지털TV를 수출한 다음 42~50인치 대형 프로젝션TV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가전협회가 미국 내에만 670만대 시장을 예상한 DVD플레이어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수출물량을 늘려 올해 총 30%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를 꾀하고 있다.

디지털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전개, 각각 50만대와 8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업체들과 삼성, LG 등 한국업체들이 양분하고 있는 450만대 규모의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일본업체들의 공략을 막고 시장의 60%까지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