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장이 대폭 확장되고 운항노선이 신설되는 등 청주공항 활성화가 본격 추진된다.16일 한국공항공단 청주지사가 밝힌 「청주공항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최근 전세기 및 화물기 증가에 따라 17억원을 들여 청주공항 계류장을 7월말까지 3만 2,000㎡에서 4만 8,000㎡로 확장키로 했다. 계류장이 확장되면 여객기를 기준으로 최고 5대(기존 3대)의 동시 계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항공단은 또 올 하반기 운항 목표로 청주~부산, 청주~강릉 노선을 신설키로 하고 건설교통부와 항공사측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공항공단은 98년 67%에 머물렀던 청주공항의 탑승율이 지난해에는 81%로 증가하는 등 회복단계에 있어 신규노선 개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공항공단은 이와함께 항공수요를 대폭 늘리기 위해 항공 이용객이 많은 대전지역에 항공권 구입, 좌석배정, 화물수속등 항공기 탑승에 따른 모든 절차를 밟아주는 준(準)공항터미널을 설치하고 청주공항까지 공장직행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또 열차로 청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정문 입구 철로변에 간이역을 설치하고 역과 공항청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공항공단은 간이역의 항공수요가 증가하면 청주공항역을 따로 건립해 줄 것을 철도청에 요청키로 했다.
청주=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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