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패션쇼가 상설화한다. 11개 중견 구두업체들이 모인 KFSA(Korea Fashion Shoes Association·한국패션구두협회)가 2월1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처음으로 구두 패션 쇼 「00 KFSA 컬렉션」을 열고 연 2회 정례적인 쇼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참여 브랜드는 고쉐, 닥스, 소다, 엘레강스, 엘리자베스, 이사벨, 잉글랜드, 조이, 키사, 팬시 부티크, 탠디. 금강, 에스콰이어, 엘칸토등 대형 3사보다 지명도는 낮지만 유행을 주도한다고 자부하는 업체들이다.
의류 패션쇼처럼 구두의 유행경향을 미리 보게 되는 점도 기대되지만 중견 구두업체들이 「구두패션의 중심」을 선언하고 나선 것도 주목거리다.
유행주기가 짧고 파급력이 큰데도 구두 디자인의 발전은 뒤떨어진 게 국내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소다의 박근식대표는 『전문 구두 디자이너 양성소 하나 없이 구두 패션이 발전하기는 어렵다. 쇼를 정착시켜 구두 디자인 수준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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