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출범한 벤처 광고사가 세계 3위의 다국적 광고회사와 손잡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광고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하는 이용찬(李龍讚·사진)씨가 운영하는 「리앤 파트너즈」. 리앤 파트너즈사는 최근 세계적인 미국계 광고회사인 DDB월드와이드와 공동으로 종합 광고대행사인 「리앤 디디비」를 출범시켰다.
그가 대표이사를 맡을 리앤 디디비는 리앤 파트너즈의 광고물량(400억원)과 DDB 월드와이드의 국내 법인인 DDB코리아의 광고물량(300억원)을 흡수해 올해안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앤 파트너즈는 98년 설립된 독립광고대행사로 그동안 SK그룹과 SK텔레콤의 기업광고, 제일제당, 야후, 한샘, ㈜케이스 등의 광고 대행을 맡아왔다.
그는 독립하기전 오리온 초코파이 「정 시리즈」, SK텔레콤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솔표 우황청심원의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등을 히트시킨 장본인이다.
합작 파트너인 DDB월드와이드는 미국내 1위, 세계 3위의 다국적 광고대행사로 지난해 제40회 클리오 광고제에서 「올해의 글로벌 대행사」로 선정됐다. 주요 광고주는 안호이저 부쉬, 컴팩, 디젤 진, 존슨앤 존슨, 맥도널드,모빌, 소니, 폭스바겐 등.
리앤 디디비는 한국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국내 광고뿐만 아니라 DDB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기업의 해외광고도 담당할 계획이다.
이사장은 『본격적인 글로벌 광고회사의 위상을 갖춰 SK텔레콤, 한샘 등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의 종합적인 마케팅과 해외광고까지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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