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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주초 새경제팀 정책틀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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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주초 새경제팀 정책틀 윤곽

입력
200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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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초에는 올해 경제운용의 기본틀이 발표된다.지난주 경제각료들이 대폭 바뀌면서 새 경제팀의 정책방향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나오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주말

개각후 첫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저물가 저금리정책을 추진키로 방향을 잡았다. 장기금리는 지난 5일이후 10%대를 유지, 두자릿수 금리시대가 다시 오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지나치게 억눌린 시장금리가 실세금리를 회복하는 과정일뿐』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2월8일부터 시작될 대우채권 편입펀드의 95% 환매허용 등에 따른 채권수급불안과 총선이후 인플레 압력 등을 고려하면 그리 낙관할 상황만은 아니라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주 「묻지마 투매」가 이어지면서 무차별적인 폭락세로 한때 200선이 붕괴됐던 코스닥시장이 진정기미를 보일지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주말 미국 금리인상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여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주초반 200선이 유지될 경우 반등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200선이 붕괴되면 조정국면이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태준(朴泰俊)총리와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이 한목소리로 「재벌개혁」을 강조하면서 긴장해온 재계가 이번주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한 점도 관심거리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GM과 포드가 대우차 인수의사를 강력히 표명한 가운데 이번주에 포드의 전문인력이 파견돼 본격실사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대우차 매각 움직임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충재 경제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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