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벤처.중기 1,500억 투자펀드 조성2005년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조기구축돼 전체의 95% 이상 가구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2004년까지 지금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기술이 개발 보급된다.
정보통신부는 1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2010년까지 구축할 예정인 초고속정보통신망을 5년 앞당긴 2005년까지 조기에 완성키로 하고 이를 위해 당초보다 8조원이 늘어난 40조원을 집중투자키로 했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2단계 사업기간을 2002년에서 올해로 앞당겨 매듭짓고 전국 144개 주요 지역에 대한 광케이블망 구축을 올해 안에 완료할 방침이다.
농어촌과 산간지역에 위성인터넷 설비를 확충하고 농어촌 및 중소도시 우체국에 2002년까지 100개의 정보교육센터를 설치해 무료컴퓨터 교육과 인터넷 이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150개 군부대에 컴퓨터 교육장을 설치해 중대단위 부대마다 PC방을 설치하고 장애인과 여성의 정보화를 위해 2003년까지 매년 40억원을 여성의 집과 복지관 등에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민간과 공동으로 정보통신 관련 벤처 및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1,500억원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앞으로 3,000억원까지 늘려 1만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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