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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아나운서 31년만의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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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아나운서 31년만의 외도?

입력
200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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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생활 31년동안 광고제안을 거절해온 박찬숙 아나운서가 새천년 첫달 신문잡지의 지면광고에 등장했다. 박찬숙씨가 생애 처음으로 출연한 광고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XG 5번째 시리즈. 박씨는 특히 광고모델로 출연해 받은 모델료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내놓아 독자들을 감동시켰다.지금까지 그랜저XG 시리즈에 출연한 모델은 남궁설민 성형외과 의사와 민병진 치과의사, 피아니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과 연극인 윤석화씨. 따로 기사를 둔 「사장님」보다는 그랜저XG를 직접 운전할 만한 저명인사를 선정한 「명사 캠페인」에 따라 선정됐다. 그만큼 지속적인 유명세를 유지하는 저명인사들을 세심하게 골라야 했다고 제작사인 금강기획은 전했다.

금강기획에 따르면 박씨가 처음으로 받은 모델료는 지면광고 모델로는 최고의 액수. 박씨는 이 돈을 한국복지재단, 부스러기선교회, 좋은 벗들, 한길봉사회 등 사회복지단체에 모두 기부했다. 기꺼운 선행에 대해 박씨는 『누군가를 돕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박씨가 광고 촬영장에서 보여준 예의도 화제가 됐다. 몇번씩 옷을 갈아입으면서 3시간 넘게 촬영하는 동안, 박씨는 불평 한번 터뜨리지 않고 끈기있게 촬영에 임해 제작진을 감탄시켰다.

생동감있는 광고사진을 찍기 위해 촬영팀과 함께 자신이 진행하는 인천방송(iTV)의 밀레니엄특집 세트장에 간 박씨는 국회의원 출마사진을 찍느냐는 놀림을 받기도 했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잘못 나오면 다시 찍자며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저명인사는 다르다』는 찬사를 받았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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