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학교수 부인과 아들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6일 사건발생 이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귀국하지 않고 있는 남편 배모(37·S대교수)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배씨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관계자는 『배씨는 범행 당일로 추정되는 구랍 31일 하루 뒤인 정초에 해외로 나갔다 지난 4일 귀국해 잠시 머무르다 11일 다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배씨의 친인척과 학교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건발생을 전후한 배씨의 행적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15일 귀국한 S대 대학원생 6명에 따르면 배씨는 12일부터 이틀간 학생들과 일본 현지를 견학한 뒤 14일 자취를 감췄으며 현지에서 7,000만원을 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배씨가 지난 7일 H은행에서 자기 집을 담보로 4,0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은행 관계자 등을 상대로 거액을 대출받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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