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4일 오후 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렸다.장명수(張明秀) 한국일보 사장은 당선자 조 정(趙 晶·시) 김종은(金鍾銀·소설) 김현태(金賢泰·희곡) 김해원(金海源·본명 김정숙·金貞淑·동화) 김자연(金自然·본명 김명희·金明姬·동시)씨에게 각각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소설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작가 이제하(李祭夏)씨는 격려사에서 『수많은 응모자들 가운데 엄청난 경쟁을 뚫고 등단한 여러분을 축하한다』며 『세상이 방향성을 잃고 질주만을 거듭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근원적 갈망을 탐구하는 문학 본연의 정신을 회복해 좋은 작품으로 21세기 한국문학을 풍요롭게 가꿔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에는 시인 정호승(鄭浩承), 문학평론가 정과리 신수정(申水晶), 극작·연출가 이만희(李萬喜), 아동문학가 이준관(李準冠) 송재찬(宋在贊)씨 등 심사위원과 아동문학가 어효선(魚孝善), 시인 정해종 장철문씨 등 문인, 수상자 가족과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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