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그랜드슬램대회 호주오픈테니스 17일 개막새천년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에는 남녀 세계1위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 세계 최정상 스타플레이어들이 참가해 새천년 첫 그랜드슬램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명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은퇴한 테니스여제 슈테피 그라프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 최근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는 앤드리 애거시에게 세계1위 탈환과 함께 13번째 그랜드슬램 패권을 꿈꾸는 피트 샘프러스(미국), 대회 2연패(連覇)를 노리는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가 강력하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여자단식서는 호주오픈 3연패를 달성한 마르티나 힝기스와 린제이 데이븐포트, 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힝기스를 꺾으며 US오픈 패권을 차지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언니 비너스가 부상으로 불참하지만 윌리엄스자매의 명성을 떨치겠다는 야심이다. 세계 톱10중 남자부의 마르셀로 리오스(칠레), 여자부의 모니카 셀레스(미국)도 부상으로 불참했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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