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러시아 또는 그 동맹국이 침략받을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군사독트린을 마련했다고 발레리마닐로프 러시아 국방부 참모본부 제1차장(중장)이 14일 밝혔다.마닐로프 제1차장은 새로운 군사독트린이 "러시아 또는 동맹국이 침략을 받거나재래식 수단으로는 러시아를 수호할 수 없을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3년 채택된 기존의 군사독트린은 "핵무기 적용 상황이 모호했다"면서 신 독트린과 기존 독트린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신 군사 독트린의 입안자가운데 한명인 그는 이번 독트린이 2월중 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침략 당하지 않을 경우, 결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 점이 원칙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신군사독트린은 핵무기가 억제수단이라는 점을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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