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신임 재경부장관은 13일 『아직도 높은 수준인 금리가 하향안정되도록 금리안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해 소홀히 했던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역점을 둬 소득불균형을 해소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국민의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 개혁과 각종 규제개혁을 올해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장관은 이날 재경부장관 임명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금리는 시장의 내재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제가 성장하면 반드시 물가가 오르게 마련이라는 「인플레 기대심리」 「인플레 숙명론」을 바로 잡아 금리가 하향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산업경제에서의 정부 정책이 규제정책이었다면 지식경제에선 경제참여자들이 신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식경제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정부의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추진해온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 개혁을 올해까지 완결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소득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혔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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