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재래시장·할인점 '깍고 또 깎고'『백화점만 세일하냐』 전자상가, 재래시장, 할인점 등 「비(非)정가품목」을 취급하는 대형매장도 새천년맞이 세일행사에 들어갔다. 이들 매장은 시중 백화점보다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데다 세일행사까지 겹쳐 「깎고 또 깎은」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참이다.
전자상가 하이마트는 30일까지 「해피 밀레니엄 첫세일」을 진행한다. 행사기간동안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인기모델을 기획판매한다. 대우 29인치TV(DTQ-29N2) 45만1,000원, LG 29인치 완전평면TV(CN-29F1) 99만8,000원, 제너럴일렉트릭(GE) 780ℓ양문형냉장고(TFK25ZAC) 189만원, 삼성 10㎏ 파워드럼세탁기(SEW-F100)를 58만2,000원에 판매한다. GE의 냉장고를 구입할 경우 삼성 전자레인지(ME-400M)를 무료로 증정한다.
용산전자랜드21에서도 「해피 밀레니엄 해피전자랜드21」 세일행사를 마련했다. LCD가 탑재된 PC와 DDR, MP3플레이어 등을 선보인다. 플래탑 LCD PC(AF750)와 엡손 밀레니엄에디션 컬러프린터 패키지세트를 28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댄스댄스 네버스탑DDR 3만9,000원, 새한 MP3플레이어(MP MAN) 16만8,000원, HP 포토 스마트 카메라(C200)을 4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기간은 30일까지.
테크노마트도 31일까지 「완전평면TV 명품전」을 개최한다. 대우 써미스 완전평면TV(DTQ-29U9) 110만원, LG 플라톤 완전평면TV(CN-29F1) 108만원, 삼성 플로스 완전평면TV(CT-29A7) 110만원, 영문캡션기능을 갖춘 아남 띠뮤 완전평면TV(CK-29K10)가 90만원에 판매된다.
재래시장에도 세일바람이 불었다. 동대문의 밀리오레는 20일까지 1,500여개 매장이 모두 참여해 겨울상품을 30%까지 할인판매하는 세일행사를 갖는다. 기존판매가 6만5,000-8만8,000원인 여성코트를 세일기간동안 4만7,000-7만원에, 9만5,000원에 판매하던 남성정장을 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두산타워도 30일까지 겨울상품 중심으로 2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두산타워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니트류·점퍼·부츠를 비롯한 겨울상품 재고물량을 처분할 계획. 계절을 덜 타는 액세서리는 세일품목에서 제외된다.
남대문시장도 다음달 초 상가별 또는 개별상점별로 겨울 재고상품에 대한 할인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봄상품이 나오게 되는 설날 전후로 부분적인 세일행사를 진행할 예정.
대형 할인점도 세일행사에 들어갔다. 한화마트 부평점에서는 16일까지 「헬스기구 및 축구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전동러닝머신(SB868A) 28만원, 마그네틱 사이클(SM200) 23만8,000원, 낫소축구화 2만원 등. 해태마트 서울본점에서도 28일까지 「2000년 첫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갤럭시, 캠브리지, 쟌피엘 등의 남성정장과 슬레진저, 엠비오, 빈폴등 남성캐주얼을 50-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35만원짜리 제일모직 갤럭시정장을 14만원, 42만원짜리 슬레진저 사파리재킷을 2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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