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9명의 시민이 현재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한국일보사와 한솔PCS가 11일 018사용자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시민 91.9%가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4.8%만이 현재의 수수료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3.3%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인하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아져 10대 83%, 20대 90.8%, 30대 95.2%, 40대 이상은 96.3%였다. 현행 유지는 10대가 가장 높아 12.8%였다. 남성(93.3%)이 여성(87%)보다 인하를 주장하는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 인하 주장은 자영업자(97.5%)가 가장 많았다.
수수료를 인하해야 하는 이유로는 「카드사용자가 늘었으므로(66.5%)」「외국에 비해 높다(33.5%)」를 들었다. 40대 이상은 외국과 비교해 높다(57.7%)는 의견이 카드사용자가 늘었다(42.3%)는 이유보다 더 많아 다른 연령대와 다른 분포를 보였다.
현행 유지 이유로는 「연체율이 높거나 사용금액이 적은 분야는 수수료율을 낮추기 힘들다(60%)」「세원노출을 꺼리는 풍토(40%)」를 들었다. 30대 전원이 연체율이 높다고 생각한데 비해 40대 이상의 100%가 세원노출을 꺼리는 풍토를 꼽으며 카드사의 편을 들어주었다.
합리적인 가맹점 수수료율은 1%이하가 가장 많아 51.6%였고 1-2%가 46.6%, 2%이상이 1.7%로 현재의 평균 가맹점 수수료율인 2.86%는 너무 높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이하로 내려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60.9%)이 남성(49%)보다 많았다. 회사원, 자영업자는 1%이하를 가장 많이 든 반면 학생, 주부는 1-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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