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은밀한 기관으로 알려진 재무부 산하 비밀검찰국(SS·Secret Service)이 이례적으로 직원을 공개모집하고 나섰다.대통령 경호는 물론 화폐 위조, 신용 및 컴퓨터 사기 수사 등도 맡고 있는 SS는 10일 USA 투데이 종합뉴스섹션에 가로 16㎝, 세로 26㎝ 크기의 사원모집 광고를 게재했다.
SS가 전국적인 미디어를 통해 요원을 공채하기는 처음이다.
SS는 이 광고에서 『수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국가』라면서 『다양한 전문기술과 경력의 유능한 일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또 무료 전화 연락처와 인터넷 사이트(www.treas.gov/usss)를 공개하고 97년 1월 빌 클린턴 대통령 2기 취임식 때 도로를 걸으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대통령 부부와 외동딸 첼시양을 경호하는 SS 요원의 사진을 실었다.
케빈 폴리 SS 부국장은 11일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사람들이 이런 광고를 보고 전에는 생각조차 못했던 일을 해보고 싶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는 현재 특별수사관 2,500명을 포함해 총 5,2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퇴직 등에 따른 인력공백과 계속적인 역할증대로 향후 2년간 200명 이상을 충원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