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용하는 한 은행에서는 몇 달전부터 예금을 수표로 찾으면 수수료를 받는다. 전에는 수표 10장까지는 그냥 발행해 주었는데 요즘은 한장이라도 50원을 받는다.대출을 받는 것도, 송금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예금을 수표로 찾는 것인데도 수수료를 받는 것은 고객의 입장을 무시하는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물론 현금으로 찾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00만원 이상의 돈을 일일이 현금으로 찾을 경우 얼마나 불편한지는 은행이 더 잘 알 것이다.
김영란·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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