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대학 등 재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입영부대와 날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병무청은 13일 「병무행정 비전21」을 발표하고 『재학생이 입영원을 낸 뒤 장기간 대기해 불만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입영원을 접수하고, 동시에 입영일자와 입영부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특정 부대와 일자로만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선택 가능한 일자와 부대는 인터넷상에서 제시된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이르면 7월까지 만 18세이상 병역의무자(현역포함) 1,300여만명의 병역 및 면제기록, 공익근무 기록 등을 모두 전산화해 병역기록의 위조나 변조 행위 등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또 병무비리 예방차원에서 징병검사 과정을 완전 전산화해 컴퓨터로 각종 명부와 검사관련 서류를 검색하고 신분인식 카드 및 전자서명을 활용해 전산화면에 의한 징병검사를 실시하며 검사과정별로 검사사항을 전산입력, 자동판정토록 하고 그 결과를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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